이선심 회장 “전 세계 미용인에 방향 제시한 빅이벤트” 2026년 OMC 아시아컵이 전 세계 미용인들의 주목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K-뷰티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기 중심 대회를 넘어 ‘전시·공모전형 미용예술 행사’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산업적·문화적 의미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최근 개최된 OMC 아시아컵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대회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이선심 회장은 “이번 대회는 기대 이상으로 유럽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세계 미용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경연을 넘어 약 500점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되며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며 “전 세계

미용인들에게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시 공모전 형태로 운영된 이번 대회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규모의 빅이벤트로, 향후 글로벌 미용대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헤어아트, 고전머리, 두피·모발, 증모·가발, 헤어스케치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하며 미용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선녀 부회장은 “헤어스케치 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에 힘을 실어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헤어스케치는 아시아대회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한 만큼, 향후 세계대회에서도 공식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은 “단순 헤어쇼가 아닌 스토리 기반의 K-뷰티 쇼를 구현했다”며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고전머리 연출을 통해 한국 미용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김옥순 헤어아트위원장은 “선수들의 작품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며 예술 작품으로서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헤어아트는 AI 시대에도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주 증모가발위원장도 “이번 OMC 아시아컵에서 탈모·증모 기술을 단순 시술이 아닌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했다”며 “기능과 미학을 결합한 새로운 미용 영역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최복자 국제분과위원장은 “미용은 언어를 초월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며 “후배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형 기술분과위원장 역시 “세계 미용 기술은 빠르게 평준화되고 있다”며 “창의성과 한국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애원 두피모발위원장은 “두피 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과학적 관리와 임상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피·모발 관리 분야는 미용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성적 경쟁보다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점도 특징이다. 관계자는 “국내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 참가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일부 국가대표 선수 불참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산업 기반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가별 성적은 프랑스(테크니컬), 중국(패션), 한국(프레스티지 갈라) 등으로 고르게 분포되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차기 대회와 관련해서는 지자체 지원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대전시 지원 확대가 기대되지만 여건에 따라 서울·수도권 개최도 검토할 수 있다”며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행정·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윤강희 윤강희 [jangup@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