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바이오, 중국 하이테크 스프링과 전략 협력…국내 화장품 생산 안정성 강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화장품 핵심 원료인 DPG(Dipropylene Glycol)와 1,3-BG(1,3-Butylene Glycol)의 수급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원료는 화장품에서 보습 및 용매 기능을 담당하는 필수 소재로, 공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제조사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우바이오(대표 최재춘)는 지난 4월 17일 중국 산둥성 소재 하이테크 스프링(Hi-Tech Spring)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연구소, 품질관리 시스템 전반을 직접 점검하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하이테크 스프링의 마하이웬 부사장과 구오춘해 해외 대형 고객 영업팀장이 함께했으며, 양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 구축과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하이테크 스프링은 모회사인 하이커 홀딩 그룹(HAIKE Holding Group)의 핵심 자회사다. 1988년 설립된 산둥 하이커 홀딩 유한회사는 직원 4,100여 명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석유화학 에너지, 신에너지 소재, 소비재 및 의약 화학제품, 인터넷 물류, 국제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 스프링은 직원 1,100명 규모에 2022년 기준 약 4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리튬배터리, 화장품, 의약, 식품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설비와 자동화 공정,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REACH, COSMOS, HALAL, KOSHER, SEDEX 등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미국·일본·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거래처 역시 1,000여 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우바이오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대형 생산설비와 공정 자동화 시스템, 연구소 및 분석 장비를 직접 확인하며 공급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검증했다. 특히 고품질 DPG, PG, Propylene Carbonate 및 1,3-BG(합성 및 내추럴) 원료의 생산 규모는 현재

6,000톤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연간 1만 톤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이테크 스프링은 기술 혁신 강화를 위해 최근 3년간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했으며,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우바이오는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으로 ▲각종 화장품용 실리콘 소재 ▲바이오 히알루론산 및 발효 소재 ▲비건 콜라겐Ⅲ 및 홍합접착단백질 등 메디컬 디바이스류 ▲각종 화장품용 펩타이드 ▲헥산디올, 글리세린, DPG, 1,3-BG Natural ▲지보단 향료 및

Elixens 에센셜오일 등 다양한 원료를 소싱·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수급이 불안정한 고품질 DPG 및 1,3-BG(합성 및 내추럴) 원료를 긴급 확보하고 국내 공급을 개시하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사의 생산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료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급 확보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의 생산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급망 리스크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재춘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고품질 원료를 적정 가격에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강희 윤강희 [jangup@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