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코리아 데이’에 부다페스트 시장 등 1만 7천 여명 몰려 헝가리 K-소비재 수입 126% 급증… 유통망 연계 B2B·B2C 밀착 지원 K-소비재가 수출 20대 품목 안에서도 높은 성장률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류의 유럽 확산과 맞물려 문화와 소비를 결합한 수출 모델이 중유럽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6월 13일부터 이틀간 부다페스트 크리스탈리 신테르 (Krisztály Színtér)에서 ‘2026 코리아 데이(Korea Day, 제7회 KoreaON)’를 개최했다. 한류 공연과 K-소비재
판촉전을 결합한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1만 7천 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해 비즈니스·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124억 달러, 화장품 수출은 114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부유럽 헝가리에서도 뚜렷하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헝가리의 한국산 식품·화장품 수입액은 ‘25년 기준 전년 대비 126%나 급증하며 이를 입증했다. 코트라는 수출 성과 확산을 위해 현지 대표 유통망과 협력해 ‘수출-입점-판촉-재수출’로 이어지는 K-소비재 진출 생태계 확산을 진행 중이다.
이번 ‘2026 코리아 데이(제7회 KoreaON)’는 K-소비재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헝가리 대형 유통망 바이어 7개사가 참여한 유통망 관에서는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능성 크림 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 판촉전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은 로스만 헝가리의 에바 시메이스테르(Éva Szimeiszter) 구매총괄 담당(차기 대표)은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후속 판촉 쇼케이스인 ‘K-뷰티 로스만 데이’를 12월에 개최해 더 많은 한국 제품을 헝가리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기업 판촉전 및 상담회에서는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20개사 제품이 소개됐으며, 코트라는 현장에서 바이어 발굴부터 제품 설명, 상담 연계까지 지원했다. 참관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가운데 일례로 중소기업 L사의 ‘당근패치’는 피부 진정 효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온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7개사가 참여해 K-테크 체험관도 운영했다. 첨단기술과 함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혁신성과 상생 가치를 알렸다. SK온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 연계 사회공헌 활동과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카라초니 게르게이(Karácsony Gergely) 부다페스트 시장은 K-테크 체험관을 둘러본 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품 교류를 넘어, 헝가리 경제의 핵심 축인 한국 진출 기업들이 CSR 활동을 통해 현지 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는지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넘어 문화와 상생협력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소비재와 현지 진출 대기업의 상생 노력이 결합해 중유럽 내 K-프리미엄 위상을 높였다”며 “유럽 현지의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경선 윤경선 [koia7@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