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틱톡샵 진출 이어 영국 시장 교두보 확보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대표 브랜드 미샤(MISSHA)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Boots)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성장 모델을 영국에 적용해 유럽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7일(현지시간)부터 런던 시내 주요 14개 매장을 포함한 영국 전역 97개 부츠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샤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후 매장 수를 지속 확대하며 영국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츠는 1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영국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다.
영국 전역에 약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신뢰도와 고객 접근성을 바탕으로 현지 뷰티 시장을 대표하는 리테일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입점은 단순한 유통망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성장 전략을 유럽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성과를 입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러한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을 유럽 사업 확대의 전략 거점으로 낙점했다. 영국은 유럽 최대 규모의 뷰티 시장 중 하나이자 미국과 소비 트렌드 및 콘텐츠 소비 방식이 유사해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마케팅과 커머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올해 3월 영국 틱톡샵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부츠 입점을 통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기반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최근 K뷰티 수출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유럽 시장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한국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미국을 앞섰으며 성장세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유럽이 미국에 이어 K뷰티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영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미국 아마존
BB크림 카테고리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 ‘피디알엔 엔에이디 플러스 (PDRN·NAD+)’,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를 연출하는 ‘글로우 스킨밤’ 등이 포함된다.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는 "부츠 입점은 영국 시장 진출을 넘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미샤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국 소비자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전역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경선 윤경선 [koia7@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