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역직구 수출물류 활용 가이드」발간 K-컬쳐·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주목받고, 특히 소량·다건·다국가 수출에 적합한 역직구 활용 수출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재 기업의 수출물류 최적화 방안을 주요 19개국을 대상으로 아우른 최초의 실무 지침서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K-컬쳐·소비재에 적합한 소량·다건 ·다국가 수출물류 지원을 위해 「역직구 수출물류 동향 및 활용방안」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K-소프트파워 확대와 온라인 소비 보편화로 새로운 수출 방식으로 떠오른 역직구 활용 수출 확대를 위해

19개 주요국의 생생한 수출물류 현장 애로와 최적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도 지난 6.24일 개최한 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에서 유통과 K-소비재 동반 수출 첫 방향으로 K-소비재 국가대표 역직구 몰 10개 육성 목표를 제시하고, 물류·결제·마케팅 패키지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역직구 수출은 최근 6년간 181% 성장했으며, 수출국도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외 국가 비중이 ‘20년 14%에서 ’25년 22%로 다변화됐다. 품목별로는 K-뷰티·팝·패션 관련 품목이 전체 판매액의 8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일본이 K-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뷰티, 패션, 굿즈, 식품 등 소비재 전반으로 확대됐고, 유럽·북미·동남아대양주·중동도 뷰티, 식품, 굿즈 위주로 주류시장에 안착했다. 중남미·아프리카·CIS도 뷰티 위주에서 K-콘텐츠 선호를 기반으로 식품, 패션 등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의 K-브랜드 수용도는 높아졌으나, 국가별 규제와 물류 프로세스는 복잡해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액면세 제도가 폐지되면서 국가별 통관·물류 대응이 필수가 되었다. 자료에는 주요 역직구 수출 19개국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류 애로에 맞춰 소비재 B2C 직접 수출에 친화적인 물류 생태계 구축 전략을 담았다.

이번 자료는 역직구 활용 소비재 수출기업과 해외 소비자가 겪는 수출물류 애로를 해외결제, 수출신고, 해외통관, 해외 B2C 물류로 구분했다. ▲(해외결제) 해외 소비자가 친숙한 현지 결제 수단이 없거나, 관세·배송비 등 비용이 추가되며 장바구니 이탈의 주요 원인이 된다. ▲(수출신고)

목록통관을 하면서 수출실적에서 누락되고, 재반입 시 수입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해외통관) 국별·품목별로 다양한 계류·반송 사례가 발생해 해외 고객에 배송 시간이 증가한다. ▲(해외 B2C 물류) 다국가·소량·다건 배송하는 고비용 구조이며, 교환·반품도 해외 물류 인프라 부재로 대부분

현지 폐기하며 물류비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애로별 해결 방향과 지원 사항도 제시했다. 먼저 ▲(해외 결제) 해외 소비자 맞춤형 최적의 결제 믹스와 통합결제 플랫폼(PSP)

활용 ▲(수출신고) 역직구 판매 구조를 분석하고 목록 변환, 구매확인서 등 맞춤형 대응 지원 ▲(해외 통관) 19개 국별 면세제도 동향과 함께 서울지방우정청과 협업해 전 세계 33개국의 EMS 통관 애로 사례 143건을 분석하여 계류·반송을 사전 방지할 수 있는 정보제공 ▲(해외 B2C

물류) AI 솔루션 도입을 통한 역직구 효율화 및 확장이 제시됐다. 예를 들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별 최적의 무료 배송액을 산정하고, 국가별 재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주요 플랫폼 66개의 물류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단계별 활용 가능한 물류 전략을 제시해 역직구

배송비 및 재고 최적화 방안을 제시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역직구 시장은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누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하는 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상황이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복잡한 비관세장벽과 관세 영향에도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한 글로벌

B2C 물류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코트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경선 윤경선 [koia7@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