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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소비재, 현지 대형 유통망 타고 중국 지역 진출 확대

2026-10-21 · * 윤경선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26.10.21 09:29 * 댓글 0

지난해부터 한중 경협 확대에 이어 올해 1~8월까지 한국 소비재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5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소비재 진출을 중국 지역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장이 항저우에서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세기연화(世纪联华) 운하광장점에서「항저우 K-소비재 판촉전」을 개최했다.

세기연화는 저장성 대표 현지 유통 브랜드로 운영사 항저우연화화상그룹은 저장성 주요 도시 전역에 546개 유통 매장을 운영, 모기업 연화슈퍼마켓은 2026년 중국 슈퍼마켓 100대 기업 매출 6위에 오른 유통 대기업이다.

이번 판촉전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소비재를 현지에 소개하고,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거래망을 연계해 중국 시장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제주도 상하이 대표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천신글로벌 등도 함께해 제품 전시를 넘어 상품 홍보와 문화 체험, 온라인 마케팅을 결합한 복합형 소비재 마케팅 행사로 진행됐다.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저장성은 중국 내 1인당 소비지출 규모 상위 5대 도시 중 4개 도시가 위치한 핵심 소비 시장이다. 특히, 항저우는 높은 소비력과 트렌드 수용성을 갖춰 중국 프리미엄 시장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꼽힌다. 코트라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저장성 내 120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망 세기연화와 협력해 국내 소비재 기업의 현지 소비자 접점을 밀착 확보했다.

판촉전에는 K-소비재 31개사가 참여해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 지역 성장과 연계해 전남광주의 전통 발효식품, 콩나물차, 김부각, 스낵류와 제주 감귤초콜릿 등 지역특화 상품을 집중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아누아, 이퀄베리, 삼비조, 수아존 등의 인기 화장품 브랜드와 노브랜드 소프트콘, 하트 티라미수 등의 식품 브랜드를 엄선한 ‘소비자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현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제품 전시와 현장 판매 외에도 왕홍·소비자 리뷰어를 활용한 마케팅, 체험 콘텐츠 제작 등 입체적인 디지털 마케팅이 함께 진행됐다. 역직구 방식을 도입한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타진했다.

코트라는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중소·중견 K-소비재 기업이 중국 지역 시장 현장에서도 반응을 확인하고, 대형 유통망 입점 및 온라인 판매 등 실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소비시장은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지역별 현지에 특화돼있는 대형 유통망을 통한 현장 접점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현지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채널을 연계해 중소·중견 소비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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