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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바이오헬스 수출 161.2억달러 '역대 최대'…화장품 69.8억달러로 성장 견인

2026-07-21 ·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6.07.21 09:52 * 댓글 0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의약품과 화장품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화장품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바이오헬스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6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이 69억8,000만 달러(+26.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의약품은 60억6,000만 달러(+14.1%), 의료기기는 30억8,000만 달러(+5.9%)를 기록했다. 의료기기는 일반 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4년 만에 상반기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화장품 수출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확대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5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8.3%를 차지했다. 미국은 11억 달러(+49.6%)를 기록했으며, 영국은 2억2,000만 달러(+174.0%), 네덜란드는 1억6,000만 달러(+297.7%)로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인체세정용 제품류도 3억3,000만 달러(+25.3%)를 기록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37.1%), 베트남(+54.1%), 일본(+59.5%)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60억6,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65.4%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39억7,000만 달러(+18.6%)로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위스(7억5,000만 달러, +63.0%), 헝가리(6억 달러, +16.3%), 네덜란드(4억4,000만 달러, +76.0%), 이탈리아(2억5,000만 달러, +146.8%) 등 유럽 시장 수출이 크게 늘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도 2억8,000만 달러(+46.9%)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중국, 브라질,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의료기기 수출은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의 성장에 힘입어 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반 의료기기 수출은 2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반면, 체외진단기기 수출은 3억5,000만 달러로 3.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4억8,000만 달러(+10.3%)를 기록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14.4%), 중국(+23.0%), 오스트리아(+18.3%), 영국(+93.4%) 등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나타났다. 전기식 의료기기도 3억4,000만 달러(+14.5%)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 홍콩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영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6년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기초화장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의 정책과 글로벌 시장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정책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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