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거점, 칭다오 K-소비재 판촉전에 6만 명 몰려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칭다오에서 열린 K-소비재 판촉전에 6만여 명이 몰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주간 in 칭다오’를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판촉 행사는 중국 산둥성 내 2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대표 유통기업인 칭다오 리다그룹과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세계 3대 맥주 축제인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기간과 연계해 효과를 더했다. 행사 기간 약 6만 명의 현지 기업 및 소비자들이 방문하며, K-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은 리다그룹과 지난 2년간 국내 90개사, 4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중국 내 판촉 및 유통망 입점을 지원해 왔다. 이번 판촉전은 리다그룹뿐 아니라 수협중앙회 칭다오 무역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 상하이 대표처 등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국내외 기업 참여 성과를 높였다. K-소비재 72개사가 참가해 식품·화장품·생활용품·패션·유아용품 등 총 21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사들은 제품 전시와 현장 판매는 물론 소비자 체험을 함께 진행하며 중국 소비자 구매 성향과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전기밥솥으로 조리한 밥과 조미김 시식, 한강 라면 조리기를 활용한 즉석라면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홍삼 등 건강식품과 반려동물용품, 유아용품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 관심을 끌었으며, 화장품과 의류·가방·액세서리(쥬얼리) 등 패션 제품 역시 젊은 소비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운영된 한국 관광 홍보관,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 가족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관객이 몰리며, K-컬처와 제품을 동시에 홍보하는 선순환 효과를 높였다.
민감피부 케어밤을 제조하는 국내 A사 참석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피부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품의 성분, 안전성,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현장 홍보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현지 소비자의 구매 기준과 선호를 직접 확인한 만큼,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현장을 방문한 리다그룹 쑨바오화 동사장은 “한국 소비재는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이 높아 소비자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었다”며 “현지 유통망과 협력해 소비자 반응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홍보와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1억 명 이상을 보유한 산둥성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로 한국 소비재 대중 수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다. 코트라는 현지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소비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5대 K-소비재(화장품, 식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기준 대중(對中) 수출이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중국 대표 유통기업과 협업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소비재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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