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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찬의 변화②] 상품 제안부터 세트 입고까지…방송협찬도 ‘디지털 공급망’으로

2026-08-10 · * 이광일 기자 hotitems@naver.com * 승인 2026.08.10 09:37 * 댓글 0

방송 제작현장에서 상품 하나를 사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필요한 상품을 찾고 기업이나 공급자를 확인한 뒤 담당자와 연락하고 공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상품이 확정되면 수량과 일정, 배송장소를 협의하고 방송사 또는 제작현장에서 상품을 수령해야 한다.

촬영 일정이 변경되면 이 과정 역시 다시 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업무는 아직 전화와 이메일, 메신저 등 개별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하고 있다. 방송협찬과 제작 상품공급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기업과 방송·드라마·예능 제작 관계자가 상품정보와 제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제작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제작, 방송 글로벌 마케팅 이해 AI 제작, 방송 글로벌 마케팅 이해

출발점은 상품의 디지털화다. 기업과 브랜드, 제조사 및 총판은 공급 가능한 상품의 기본정보와 이미지, 영상, 소개자료 등을 클라우드에 등록할 수 있다. 제작 관계자는 이를 확인하고 작품과 세트에 필요한 상품을 검토할 수 있다.

단순한 상품목록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디지털 자료에는 공개와 비공개, 파일럿 등의 접근권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제작 전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도 관계자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방송 전에 외부로 공개해서는 안 되는 자료에는 엠바고(Embargo)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사전 제작되는 세트정보와 상품 배치, 촬영 관련 콘텐츠 등을 지정된 관계자에게만 공개하고 방송이나 제작사가 정한 시점 이후 공개하는 방식이다.  상품공급 방식도 하나로 제한하지 않는다.

기업이 광고비를 지불하고 참여하는 유료 PPL이 있을 수 있고 제작현장에 필요한 상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현물협찬도 가능하다.  반대로 제작팀이 필요한 상품을 기업으로부터 정상적으로 구매하는 거래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플랫폼에서는 ‘유료 PPL’, ‘현물협찬’, ‘제작협조’, ‘상품구매·공급’ 등의 관계를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이 확정된 이후에는 실제 물류가 시작된다. 기업에서 출고된 상품이 방송사 또는 지정된 제작현장으로 이동하고 담당자가 이를 수령한 뒤 미술·소품팀 등을 통해 세트에 배치되는 과정이다.

이때 상품의 발송일과 수령지, 담당자, 수량 등의 기본적인 물류정보를 프로젝트 정보와 연결하면 상품이 어디까지 전달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품의 이동과 관계자 간 협의를 하나의 프로젝트 이력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자계약 및 검증 가능한 기록 시스템도 연계한다. 블록체인은 ‘방송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임의로 인증하는 수단이 아니라 제안과 승인, 계약 등 주요 거래시점의 기록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제작 관계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필요에 의해 드라마 예능 세트에서 이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진다. 상호 신뢰와 엠바고, 블럭체인 계약 시스템을 통한 글로벌 공증이 함께하고 신뢰 기반 계약을 통해서 비즈니스가 확장될 수 있게 된것이다. 

상품이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담당자가 대화하고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며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메신저와 팔로우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제작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도 단계적으로 결합된다.

해외 관계자와의 영상회의와 라이브스트리밍 과정에서 다국어 자막과 동시통역을 제공하고 향후 상품 및 콘텐츠 거래가 발생하면 글로벌 결제환경과 연결하는 구조다.  라이브스트림으로 방송과 커머스, 크리에이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까지 공동 송출이 가능해졌다. 

중료한 것은 콘텐츠와 상품의 중심은 한국에,  싱가포르 허브는 글로벌 비즈니스 신뢰의 중심으로 활용해 국가 간 콘텐츠와 상품거래, 크리에이터 협업 등에 필요한 결제환경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방송 제작현장의 디지털화는 거대한 기술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장면에 이 상품이 필요하다’는 제작현장의 요구와 ‘우리 회사가 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업의 정보를 정확한 시점에 연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 다음이 배송이고 수령이며 촬영이다. 지상파, 케이블티비 부터 OTT, 이제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방송 환경까지 글로벌 환경에서 만남과 연결, 이후 공동 수익화 목표에 한발 앞서기 위해서 함께 연대하는 사람들이 생겨 나고 있다. 

이러한 인연의 목표를 토대로 브랜드 콘텐츠 생산 가치 공유와 배포가 작은 실무들 부터 데이터로 연결될 때 기존 방송협찬 뿐 아니라 떡쌍 콘텐츠(온라인에서 플랫폼 알고리즘 신 선택된다 하는 용어)까지  일회성 상품제공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의 제작 공급망으로 변화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촬영과 방송으로 끝났던 상품협찬을 방송고지와 언론, 블로그, 소셜미디어 및 크리에이터 확산까지 연결해 콘텐츠 자산으로 만드는 방안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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